침구학

침구학

 鍼 灸 學

  11. 침을 놓으면서 득기를 기다리는 것

 

침을 꽃은 다음 득기가 오는가 안 오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것은 환자가 뻐근하거나 시큰하거나 부풀어 오른 듯한 감각이 생기면 이것은 득기가 온 것이다. 만일 침끝이 허전하고 아무런 감각이 없다면 아직 득기가 오지 않은 것이다. 이럴 때에는 우선 혈 위치가 틀리지 않았는가 보고 혈 위치가 틀리지 않았다면 잠깐 동안 기다렸다가 득기가 온 다음 다시 침을 비벼 돌린다. 딴일 깊거나 너무 얕거나 혈 위치가 틀리면 다시 약간 침을 빼든지 좀더 깊이 찌르든지 하면 환자가 감각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이때는 곧 침을 비틀어야 한다. 그리하여 득기가 온 다음에 해당하는 보사법을 써야 치료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이리하여 고전에는 침 놓는 데 요점은 기가 와야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같은 침 혈 부위를 놓아도 의사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