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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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學의 基礎知識

(2)

 

四氣-

“사기(四氣)”란 약물(藥物)이 인체(人體)에 작용(作用)함으로써 어떤 질병(疾病)에 대한 병세(病勢)를 완화(緩和)하거나 제거(除去)하는 효능을 한(寒), 열(熱), 온(溫), 양(凉)의 사종(四種)으로 약(藥)의 성질(性質)을 분류(分類)한 것이다.

이것을 ‘성(性)’또는 ‘기(氣)’라고 한다.

한(寒), 양(凉)한 성질(性質)이 있는 약물(藥物)은 온열성(溫熱性)의 질병(疾病)을 치료(治療)한다.

온(溫), 열(熱)한 성질(性質)이 있는 약물(藥物)은 한양성(寒凉性)의 질병(疾病)을 치료(治療)한다.

 

1)온성(溫性)

기부족증(氣不足症)을 다스리며 폐허(肺虛)를 왕성(旺盛)하게 한다.

 

2)한성(寒性)

음부족증(陰不足症)을 다스리며 신허(腎虛)를 왕성(旺盛)하게 한다.

 

3)양성(凉性)

혈부족증(血不足症)을 다스리며 간허(肝虛)를 왕성(旺盛)하게 한다.

 

4)열성(熱性)

양부족증(陽不足症)을 다스리며 심허(心虛)를 왕성(旺盛)하게 한다.

그 외에‘평(平)’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여 한(寒), 열(熱)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작용(作用)하는 것을 가리키며 대체적으로 완화(緩和)하는 약물(藥物)을 뜻한다.

 

五味-

“오미(五味)”란 주로 맛에 의한 구별로써 약물(藥物)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 즉, 산(酸), 감(甘), 신(辛), 고(苦), 함(鹹)의 오종(五種)으로 약미(藥味)를 구분 하는 것이다.

 

1) 산미(酸味)-신맛-의 약물(藥物)은 수렴(收斂), 고삽(固澁)작용이 있다.

☞ 오매(烏梅)는 장관(腸管)의 수분(水分)을 수렴(收斂)하여 설사(泄瀉)를 그치게 하고 (삽장지사 -澁腸止瀉)

☞ 산수유(山茱萸)는 신정(腎精)을 견고하게 하여 유정(遺精), 유뇨(遺尿)를 그치게 하는 효능(效能)이 있다.  

 

2) 고미(苦味)-쓴맛-의 약물(藥物)은 열(熱)을 사(瀉)하고 습(濕)을 말리는 (사열조습 -瀉熱燥濕) 작용(作用)이 있다.

☞ 대황(大黃)은 열(熱)이 대변을 따라 나가게 하고 (설열통변 -泄熱通便)

☞ 황백(黃柏)은 열(熱)을 식히고 습(濕)을 말리는 (청열조습 -淸熱燥濕) 효능(效能)이 있다.

 

3) 감미(甘味)-단맛-의 약물(藥物)은 중초(中焦)-비위(脾胃)의 평활근(平滑筋)-를 완화(緩和)하고 기(氣)가 허(虛)한 것을 보(補)하며 해독효능(解毒效能)이 있다.

☞ 황기(黃  )는 익기보허(益氣補虛)하며 감초(甘草)는 완중해독(緩中解毒)한다.

 

4) 신미(辛味)-매운맛-의 약물(藥物)은 발산(發散), 이기(理氣), 행어(行瘀)효능(效能)이 있다.

☞ 자소엽(紫蘇葉)은 발산해표(發散解表)하고,

☞ 목향(木香)은 행기지통(行氣止痛)하며,

☞ 홍화(紅花)는 어혈(瘀血)을 풀어 자연히 흐르게 하는 효능(效能)이 있다.

 

5) 함미(鹹味)-짠맛-의 약물(藥物)은 굳은 것은 부드럽게, 울결된 것은 소산(消散)하는 작용(作用)- 연견산결(軟堅散結)-이 있다.

☞ 곤포(昆布)는 담(痰)이 엉긴 것을 소산(燒散)하고

☞ 별갑(鼈甲)은 연견산결(軟堅散結)한다.

 

6) 담미(淡味)-싱거운맛-의 약물(藥物)은 수습(水濕)을 배설(排泄)하는 기능-담삼이습(淡渗利濕)-이 있다.

☞ 활석(滑石)은 담미제(淡味劑)로써 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7) 삽미(澁味)-떫은맛-의 약물(藥物)은 수렴(收斂), 고삽(固澁)작용(作用)이 있다.

☞ 용골(龍骨)은 유정(遺精)이나 도한(盜汗)을 치료한다.

 

모든 약물(藥物)은 각각의 기(氣)와 미(味)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藥物)의 성질(性質)과 효능(效能)을 이해(理解)하려면 기(氣)와 미(味)를 상호(相互)참조하여 차이점을

판별(瓣別)해야 한다.

 

기(氣)와 미(味)가 다른 약물(藥物)은 자연히 효능(效能)도 다르다.

☞ 계지(桂枝)는 신온(辛溫)한 성미로써 해기발표(解肌發表)·온경산한(溫經散寒)하고,

☞ 대황(大黃)은 고한(苦寒)한 성미로써 설열통변(泄熱通便)한다.

 

기(氣)가 같고 미(味)가 다르면 효능(效能)도 다르다.

☞ 온성약(溫性藥)이라도 산수유(山茱萸)는 산온(酸溫)-시고 따뜻한-성미로써 고정삽뇨(固精澁尿)하고,

☞ 행인(杏仁)은 고온(苦溫)-쓰고 따뜻한-성미로써 강기지해(降氣止解)하며,

☞ 황기(黃  )는 감온(甘溫)-달고 따뜻한-성미로써 익기고표(益氣固表)하고,

☞ 자소엽(紫蘇葉)은 신온(辛溫)-맵고 따뜻한-성미로써 해표이기(解表理氣)하며,

☞ 자하거(紫河車)는 함온(鹹溫)-짭고 따뜻한-성미로써 기혈(氣血)을 크게 보(補)한다.

 

미(味)가 같고 기(氣)가 달라도 효능(效能)이 다르다.

☞ 같은 신미약(辛味藥)이라도 박하(薄荷)는 신양(辛凉)한 성미로써 해표작용(解表作用)이 있으므로 풍열(風熱)을 소산(消散)하고,

☞ 소회향(小茴香)은 신온(辛溫)한 성미로써 이기산한(理氣散寒)한다.

☞ 같은 고미약(苦味藥)이라도 애엽(艾葉)은 고온(苦溫)한 성미로써 거한지혈(祛寒止血)하고,

☞ 고삼(苦蔘)은 고한(苦寒)한 성미로써 청열조습(淸熱燥濕)한다.

 

이처럼 기(氣)가 같고 미(味)가 다르면 그 작용이 다르니 치료 또한 다를 것이요, 미(味)가 같고 기(氣)가 달라도 그 작용이 다르니 치료 또한 달라지게 된다.

升降浮沈-

“승강부침(升降浮沈)”이란 약물(藥物)이 인체(人體)에 작용(作用)하여 병증을 완화(緩和)시키거나 혹은 소멸(消滅)시키는 작용(作用)을 사종(四種)으로 분류한 것이다.

 

○ 약물(藥物)의 성질(性質)에 따른 식별방법(識別方法)

◈ 온열(溫熱)한 성질·신감(辛甘)한 맛의 약물(約物)은 대체적으로 부승(浮升)-떠오름·퍼짐-의 작용(作用)이 있다.

☞ 마황(麻黃), 형개(荊芥), 길경(桔梗)

 

◈ 한양(寒凉)한 성질·고함(苦鹹)한 맛의 약물(藥物)은 대체적으로 침강(沈降)-떨어짐·뭉침-의 작용(作用)이 있다.

☞ 대황(大黃), 망초(芒硝), 우슬(牛膝)

 

○ 약재질(藥材質)의 경중(輕重)과 그 식별방법(識別方法).

◈ 부승약제(浮升藥劑)-떠오르고, 솟고, 퍼지는 약제(藥劑)

일반적으로 꽃(花), 잎(葉), 껍질(皮), 가지(枝)는 대체적으로 가벼워 부승(浮升)하는 성질(性質)이 있다.

☞ 국화(菊花), 상엽(桑葉), 연교(連翹), 상지(桑枝)등

 

◈ 침강약제(沈降藥劑)-떨어지고 뭉치는 약제(藥劑).

일반적으로  종자(種子), 과실(果實), 금석(金石), 패류(貝類)등은 질(質)이 무거워 침강(沈降)하는 성질(性質)이 있다.

☞ 소자(蘇子), 지각(枳殼), 자석(磁石), 석결명(石決明)등.※ 모든 꽃의 성질(性質)은 상승(上昇)하지만 선복화(旋覆花)만은 하강(下降)하며,

※ 모든 종자(種子)는 성질(性質)이 하강(下降)하지만 창이자(蒼耳子)만은 상승(上昇)한다.

※ 길경(桔梗)은 약성(藥性)을 이끌고 상행(上行)하고,

   우슬(牛膝)은 약성(藥性)을 이끌고 하행(下行)한다.

 

歸經-

“귀경(歸經)”이란 약물(藥物)의 작용(作用)이 인체(人體)의 어느 장부(臟腑)·경락(經絡)과 관계(關係)가 있는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장부(臟腑)·경락이론(經絡理論)과 약물(藥物)이 인체(人體)각 장부(臟腑)·경락(經絡)에 작용(作用)하여 일어나는 반응(反應)을 결합(結合)하여 귀납(歸納)시킨 약물(藥物)의 작용부위(作用部位)와 작용범위(作用範圍)를 말한다.

약물(藥物)의 성질(性質)과 효능(效能)이 다르므로 동일(同一)한 장부(臟腑)에 귀납(歸納)하는 약물(藥物)이라 해도 주된 증상(症狀)을 치료(治療)하는데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임상(臨床)에서 질병(疾病)을 치료(治療)할때는 어느 한 경락(經絡)에 병이 있다고 해서 그 해당하는 귀경(歸經)의 약만을 사용해서는 아니되며 반드시 장부경락학설(臟腑經絡學說)의 이론(理論)에 근거하고, 장부경락(臟腑經絡)의 생리관계(生理關係)와 병리변화(病理變化)의 상호영향(相互影響)을 이해하여 관련되는 장부경락(臟腑經絡)의 약물(藥物)을 선택, 배합(配合)하여야 한다.

약물(藥物)을 적절히 운용하여 질병(疾病)을 치료(治療)하려면 어느약이 어느 장부경락(臟腑經絡)에 귀속(歸屬)하는가를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부(臟腑)와 경락(經絡)의 상호관계(相互關係)를 파악 해야만 비로소 만족한 효과를 얻을 것이다.

☞ 마황(麻黃)은 폐경(肺經)으로 들어가 해수(咳嗽)·천식(喘息)을 그치게 하고,

☞ 단삼(丹蔘)은 심경(心經)으로 들어가 심혈(心血)이 뭉친것을 제거하며,

☞ 백출(白朮)은 비경(脾經)으로 들어가 비기(脾氣)를 보(補)하고,

☞ 천마(天麻)는 간경(肝經)으로 들어가 간풍(肝風)을 다스리며,

☞ 현삼(玄蔘)은 신경(腎經)으로 들어가 신음(腎陰)을 자양(滋養)한다.

☞ 황련(黃連)은 심경(心經)으로 들어가 열(熱)을 가시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 황금(黃芩)은 폐경(肺經)으로 들어가 폐화(肺火)를 사(瀉)하고 대장(大腸)의 습열(濕熱)을 맑힌다.

☞ 시호(柴胡)는 간경(肝經)으로 들어가 간화(肝火)를 사(瀉)하며 한열왕래(寒熱往來)에 사용한다.

☞ 독활(獨活)은 신경(腎經)으로 들어가 양족(兩足)의 습비(濕痺 )와 풍(風), 그리고 목을 펴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 승마(升麻)는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으로 들어가 위(胃)의 독(毒)을 풀어 맑게하고 그 기운이 위로 오르니 인삼(人蔘)과 황기(黃기)는 이 승마(升麻)의 인도(引導)가 아니면 상행(上行)이 불가능 하다.

☞ 패모(貝母)는 폐경(肺經)으로 들어가 폐담(肺痰)과 해수(咳嗽) 및 폐옹(肺癰)을 다스린다.

☞ 세신(細辛)은 심경(心經)으로 들어가니 소음(少陰)의 두통(頭痛)과 풍습(風濕)을 다스린다.

☞ 당귀(當歸)는 입심(入心)하여 생혈(生血)하고, 입비(入脾)하여 이혈(理血)하고, 입간(入肝)하여 그 간(肝)에 장혈(藏血)한다.  

☞ 천궁(川芎)은 간경(肝經)으로 들어가 생혈(生血)을 보양(補養)하고 두통(頭痛)을 멈추게 하며 울혈을 풀어준다.

☞ 백작약(白芍藥)은 수·족태음(手·足太陰)으로 들어가며 복통(腹痛)과 이질(痢疾)을 멎게하고 수렴(收斂), 보익(補益)도 한다.

☞ 목향(木香)은 삼초(三焦)경으로 들어가니 위(胃)를 조화(造化)시키고 체기(滯氣)를 헤친다.  

☞ 행인(杏仁)은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