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민간요법

 

民  間  療  法 18

                               음 양 감 식

 

   

 음양감식이란?

 정확히 말하자면 음양감식조절법이란 3차원의 체질에서 4차원의 체질로 이동하기 위한 수련법이다. 음양을 조절하기 위한 건강법은 흔하지만, 음양과 감식을 동시에 행하는 수련법은 음양감식조절법이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음양의 합일은 온전한 인간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인간은 어릴 적에는 물질에 의존해서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는 물질을 주관하는 창조의 능력을 발산해야 한다.

이것이 참다운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음양을 조절해서 인체의 균형을 도모하며 결국은 정신과 물질이 하나되는 경지에 이르러 시공을 초월하는 몸으로 거듭나는 것이 음양감식수련법이다. 감식은 물질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수련법이다. 무리한 감식이나 단식을 행하면 몸은 그만큼 망가지게 되어 있다. 자연의 법도에 맞는 음양감식조절법을 통하여 인간은 누구나 질병을 퇴치할 수 있으며, 건강유지는 물론 신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수승화강의 원리

인체는 배는 따뜻하고 머리는 차가워야 한다. 배는 땅에 해당하는 것인데 무겁고 차가운 것이 본래의 모습이므로 따뜻한 불기운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 물은 항상 따뜻하고 물기가 적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비해 머리는 하늘에 해당 하는 것인데 가볍고 따뜻한 것이 본래의 모습이므로 차가운 물기운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배에서 올라온 따뜻한 양기가 올라와 머리에서 차가운 기운으로 변하는 것이다. 배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머리의 기운은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므로 수승화강이라고 한다. 음양 감식조절법은 철저하게 수승화강의 원리를 적용하여 인체의 건강을 도모한다.

음양감식의 요령
1. 공복에 물을 마시면 안 된다. 
2. 식탁에서 국과 찌개를 추방해야 한다.
3. 식후 2시간이 지난 후에 물을 마셔야 한다.
4. 물을 마신 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5. 일체의 간식을 금한다.
6. 밤 10시 이후에는 일체의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음양감식조절법은 1964년도에 이상문 선생에 의해 창시된 이래 현재까지 수많은 환자들에 게 복음과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간 음양감식조절법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사항들을 대표적인것들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밥 따로 물 따로에 의해서 질병이 근본적으로 치유되는 이유


밥 따로 물 따로는 우주의 근본이 음양의 균형과 조절에 있다는 아주 평범한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인체의 건강도 음양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양의 균형과 조화를 고차원적인 정신에서 찾으려고 하며, 약물의 섭취나 특별한 운동을 통하여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먹고 마시는 일입니다. 먹고 마시는 일에서부터 음양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인류는 이것을 등한시 했습니다. 생명은 세포의 조직으로 이루어지는데 세포는 크게 영양물질과 공기를 먹고 활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세포가 생존하는 최소한의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에너지는 먹고 마시는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영양가 많은 음식물을 먹어야 건강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제아무리 영양가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했을지라도 그것이 완전연소(소화)가 되어야 합니다.

소화가 안된 음식물은 장내에 남게 되고 가스를 발생하여 많은 세포를 질식사하게 합니다. 음식물을 완전연소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밥과 물을 한데 섞어 마시고 먹는 식사습관입니다. 밥과 반찬은 고체로서 비유하자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장작과 같습니다. 장작은 마른 장작이라야 화력이 강한 것처럼, 음식도 밥과 물을 따로 먹고 마시므로 마른 장작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장작에 물을 적시면 잘 타지 않는 것처럼 음식물도 물과 같이 섞어 먹고 마시면 위산이 희석되어 위산의 강력한 화력(火力)이 약화되어 불기운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체에서 음양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밥 따로 물 따로를 실천하면 저절로 인체의 음양이 균형을 이루게 되고 호흡도 단전까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어 세포 구석구석까지 신선한 공기가 유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밥 따로 물 따로를 실천만 하면 누구든지 세포가 활성화되므로 질병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2. 밥 따로 물 따로를 하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밥 따로 물 따로는 특정한 질병을 고치기 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체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세포속에 들어있는 본래의 생명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식이요법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세포에는 본래 한 인간에게 신이 부여한 모든 선물이 온전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의 뜻대로, 즉 자연의 법대로 공식에 맞춰 생활하기만 한다면 세포에 스며 있는 신의 뜻과 능력이 때에 따라 저절로 드러나는 것입니 다. 육체는 본래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정신이 아무리 육체의 주인이라 하여도 그릇이 없으면 그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육체 또한 아무리 건강하다고 하여도 올바른 정신이 없다면 빈 그릇과 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밥 따로 물 따로를 실천하면 우선,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므로 얼굴이 윤택해 지고, 변이 잘 나오고, 밥맛이 좋아지며, 몸이 가뿐해지며 피로증상이 없어지며 피부가 아주 고와집니다. 그것은 몸 속에 있던 노폐물이 사라지고 세포가 생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질병이든지 근원적인 치유가 됩니다. 육체가 건강해지면 정신도 저절로 건강해 지는 법이어서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늙고 병들어 추해진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삶의 희열과 가치를 느낍니다. 인생살이에서 아둥바둥 싸웠던 그 모든 것이 덧없는 구름과 같다는 사실을 저절로 알게 되니 한없는 마음의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음양감식 조절법은 영육간에 온전한 수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일 일식법                                                                          
 

1일 1식 수련이란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는 것을 말한다. 때에 따라서는 점심 한끼,또는 아침 한 끼를 먹기도 하지만 이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적용한다. 1인 1식 수련은 아침-저녁 1일 1식 수련법과 같은 요령으로 실천한다. 암환자와 같은 중환자들은 대개 이 수련법에 의거해 수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저녁 수련볍
 
아침-저녁 2식을 하는 수련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물과 음식을 뚜렷이 구분해야 한다. 또한 물 마시는 시간에는 너무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꼭 저녁 식사후 2시간이나 지난 후부터 밤 10시 사이에 먹어야 한다. 아침-저녁 수련법을 실천하다 보면 체중이 많이 줄어들게 되며, 소변 색깔이 탁해지고 냄새가 심해질 수가 있다. 간혹 현기증이 일거나 몸에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일종의 명현반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점심-저녁 수련볍
 
1일 2식 수련법의 하나인 점심-저녁 수련을 할 때는 새벽부터 점심식사때까지 물은 물론 우유나 계란 등 수분이 함유된 가벼운 음식도 먹어서는 안 된다. 낮12시가 지나면 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데 식사 중에 물이나 국은 먹지 않는다. 물은 반드시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뒤에 마셔야 한다. 저녁에도 역시 식 후 2시간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점심-저녁 2식을 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식사 중 국물이나 물, 또는 술 등의 물 종류를 마시는 것을 허용한다. 다만 질병이 있는 경우엔 철저하게 밥 따로 물 따로를 지켜야한다.



1일 3식 수련법

이는 음양식사법의 첫 단계이자 수련의 도입부에 속한다. 말 그대로 하루 세 끼를 먹되, 다만 국이나 물은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3식 외에는 일체의 간식을 금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저녁 한 끼 정도는 물과 밥을 같이 섞어 먹어도 된다.



1일 2식 수련법

1일 2식 수련은 1일 3식 수련과 병행하여 실천한다. 자기 체질에 맞게 1개월이나 2개월씩 교환하여 수련하되, 가등하면 1대 2나 1대3으로 1일 2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1일 3식보다 점차 늘려 나가도록 한다. 1일 2식 수련의 원칙은 아침-저녁이지만 사회 활동이 많은 사람은 편의상 점심-저녁, 혹은 아침-저녁 수련을 선택한다.



음양식사볍의 주의사항                                                               

물마시는 시간이라 하더라도 물이 먹기 싫을 때는 먹지 않는다. 의무적으로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 물 마시는 시간에 맞추어 물을 마셨는데도 기운이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나면 물 마시는 시간을 식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바꾼다. 물 마시는 시간에 물을 먹었는데 변비가 생기는 경우는 물 마시는 시간을 식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바꾼다. 음양식사법을 철저히 하다 보면 밤낮으로 잠이 오는 수가 있다. 특히 초반과 2~3개월 내에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실컷잠을 자는 것이 좋다. 음양식사법으로 잠이 오는 것은 그동안 피로해 있던 신경세포가 안정되어 간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음양식사법을 하고 나서 처음에 몸 상태가 좋아지다가 몇달 후 위산과도로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과 같이 1일 3식을 하면 괜찮아진다.

음양식사법을 기존에 알고 있던 건강 상식과 결부시켜 임의로 활용하면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안 한 것만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 1일2식을 하는 중에 기운이 딸리는 증상이 있으면 다시 1일 3식으로 돌아간다. 무조건 소식이 좋은 줄 아는데 자칫 잘못하면 소식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술과 담배는 금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가끔 폭음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으나 담배는 다르다. 담배를 피우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해치게 되므로 삼가도록 한다. 음양식사법을 철저하게 실천했는데도 속 쓰림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과잉 공급된 영양분들을 처리하느라 기진맥진한 세포들이 음양식사법에 의해 단단히 조여지고 조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럴 경우 약을 먹어도 상관은 없으나 다만 반드시 물 마시는 시간을 활용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