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민간요법

 

民  間  療  法 14

                         약용버섯에 대하여

 

 

 버섯이란?

버섯이란 균류의 포자를 지니고있는 육질의 기관이다. 오늘날의 균류는 식물의 병원체로서 인체와 동물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있는 반면 항생물질과 같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유익한 면도 잘 인식되어왔다.

균류중에는 느타리,송이,표고등 식용으로 이용되기도하고 영지,구름,상황등 약용으로 이용되기도한다. 죽은 나무가잇는곳에는 어디에나 버섯이 발생한다.죽은 나무에 버섯균이 들어가면 버섯나무로 변하여 나무의 영향을 받아 버섯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나무와 버섯은 별개의 생물이 아니며 나무를 구성하고잇는 성분이 조성이바뀌어 버섯의 성분으로 변화한다고 말할수있다.

팽마무버섯,송이,뽕나무버섯, 상황버섯등 나무와 연관된 버섯의 이름이 많은것도 이 때문이다. 생물의 세계는 크게 동물,식물,미생물로 이루어져잇는데 미생믈에 속하는것이 버섯이다. 미생물은 동물이나 식물이 죽으면 사체가 생기는데 이 사체를 분해하는역할을 한다

요즘에 들어 버섯이 암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게된것은 놀라운 항암효능을 보인다는것이 알려진 때문이다.버섯의 여러성분중에 가장 주목받고잇는성분은 [베타 글루칸] 이라는 물질이다. 거의 모든 버섯에서 발견되는 이 물질은 암조직을 없애고, 또 암조직이 증식하는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잇다.

버섯속에 여러가지 항암성분이 있다는것이 알려지면서 자연산이 멸조단계에 이르자 버섯자체에서, 또는 균사를 대량키운 균사덩이에서, 아니면 버섯을 재배한 배양액에서 대규모로 항암성분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상황버섯, 동충하초, 아가리쿠스 등이다. 버섯이 항암에 좋다는것은 국내의 이야기만이 아니다.범세계적으로 활용되고잇는 식품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에 암환자가 버섯을 먹어 치료한다는 내용이 나와잇을정도이다.

보잘것없는 버섯이 왜 인체안에서 항암작용을 하는것일까? 버섯의 항암성분은 버섯자체가 다른 곰팡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기위해 분비하는 일종의 방어물질이다. 그러니까 버섯이 자신을 방어하기위한  항생물질인것이다. 그러나 이런 물질이 왜 인체에 항암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찾아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약용버섯의 활용

인간과 버섯의 관계에 잇어 약으로 활용되는 버섯을 약용버섯이라한다. 근래에 들어와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약용버섯의 소비량이 부쩍 늘어나고잇다고한다. 그것은 버섯의 독특한 맛과 다채로운 영양분이기도하지만 그것이 암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난치병이나 만성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효과가잇다고 알려졌기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주변에서 손쉽게 구할수있는 여러종류의 버섯에 , 특히 약용버섯에 신체의 면역력을 극적으로 강화시켜주는 놀라운 항암성분이 들어잇다는것을 아는사람이 별로많지않다. 약용버섯속의 항암물질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항암제와는 그 기능이 전혀 다르다.
항암용 화학치료제는 암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것이지만 약용버섯속의 물질은 암환자의 약해진 면역력을 높여 간접적으로 암을 이기도록 한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이라하면 크게 나누어
1. 인삼,로얄제리등 건강식품,
2. 유기농채소,현미,과일, 해조류등 자연식품,
3.버섯,해조류,등 기능성식품 이 잇다.
그런데 이 세가지 조건을 고루 갖추고잇는 식품이 약용버섯이다.
또한,약용버섯은 영양소와 비타민및 미네랄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한 영양식품이며,생체기능을 확실하게 강화하고 조절해주는 성분이 담겨져잇다.

약용버섯은 대개 말려서 판매되는이유

생버섯은 즙액에 포함된 효소의 활성이 너무 강하기때문에 생으로 두면 몇시간 사이에 상하게되기 때문이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싱싱한 생버섯이 건버섯보다 약효가 더 좋을것으로 보이지만 버섯의 경우는 그렇지않다. 건제품이 더 강한 약효성분을 갖게된다. 이것은 관련학자들의 실험으로도 나타나고있는데, 그 이유는 말리는동안 약효가 유리한쪽으로 화학반응이 더 진행된때문일것으로 보고잇다. 정확히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못하지만 다만 항암유효성분인 다당체가 더 많이 생긴다고 추측하고 있다. 버섯을 달여보면 알수가있다.생버섯과 건조버섯의 향기가 다르고 생버섯을 달일때 보다 건버섯을 달일때 냄새가 더진하게난다는것을 알수잇다. 이것은 건조버섯에 약효성분이 더많이 포함되어잇다는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볼수있는것이다.

약용버섯은 그냥먹는것보다 버섯을 달인물이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것을 왜일까?
그것은 면역작용의 주체가되는 다당체들이 냉수보다 온수에 더 잘 녹아나오기때문이다.
버섯을 직접먹으면 인체의 체온이 끓는 물보다는 온도가 낮아 버섯의유효성분을 잘 녹여내지 못하는 것이다. 약용버섯으로 암조직 형성이나 억제실험을 해보면  암이 생겨나지않게하거나 암이 자라지못하게만 하는것이아니라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작용도 하고잇다.
이것은 어떤물질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죽이기때문이다.

항암효과를 가져오는 주성분으로 인정되는 '베타 크루칸'은 암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로 인정된다. 그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소멸시키는 물질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물질이라 여겨진다. 버섯을 아세톤과 같은 액체속에 넣으면 버섯성분중의 '스테로이드' 계통의 물질이 녹아나온다. 지금까지 버섯용출액에서 여러가지 '스테로이드'가 분리되어나왓다.
이들 가운데 3종의 '스테로이드는' 자궁경구암 세포(헬라세포) 증식을 억제하는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엿다.

페니실린,스트렙토마이신,등의 항생물질이 약용화 되고부터 버섯의 특수성분을 약품화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구름버섯으로부터는그레스틴(PSK),이 정제되어 항암제로 활용되고잇고 표고버섯으로부터는 렌티난(lentinan)이 추출되어 각종 임상실험이 진행되고잇다. 근래에 들어서는 약용버섯중에 복령,저령,영지,상황버섯등이 잇으며 동충하초균을 채집하여 자실체를 형성하는 방법등이 개발되고 생리활성물질에 대한 연구도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잇다.

(버섯을 먹으면 암이낫는다 - 전파과학사 - 1998.8.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