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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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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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청소년은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나 고민이 있으면 쉽게 말하기 거북해하고 불편해한다. 특히 부모님이나 선생님께는 더더욱이 그렇다. 반면 몇몇 청소년은 아주 친한 친구들끼리 성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농담처럼 즐기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성'하면 떠오르는 말들을 적어보게 하였더니, sex(성행위), 남자, 여자, 침대, 나체, 키스, 피임등 성행위중심의 말들을 가장 많이 적어냈다. 일단 성하면 sex란 말과 함께 남녀의 성행위 장면을 머리속에 떠올리는 청소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물론 sex는 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지만 마치 그것이 성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큰일날이다.

이제 성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청소년 시기에 있는 우리들은 과연 성이란 어떤 것이고, 생활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성은 남자, 여자, 자신들을 포함하여 남녀사이에 일어나는 인간 관계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남자, 여자, 관심, 대화, 감정의 공유, 사랑, 신체적 접촉등...

남녀관계의 모든 것인 성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기능은 크게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두 사람간에 친밀감을 형성하여 기분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사랑)

둘째로 육체적으로 즐거움을 갖다 준다. (쾌락)

셋째로 예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생명)

이렇듯 사랑을 느끼고, 쾌락을 즐기고, 생명을 얻게 해주는 것이 성인 것이다. 성이 단순히 남녀의 성행위만을 의미한다면 이것은 성의 기능중 쾌락에만 치우친 것으로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생각인 것이다.

사랑, 쾌락, 생명 세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성에 대해 살펴보자.

★사랑의 성이란?

성은 사랑이 있는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완성된다.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괜히 기분이 들뜨고 마음에 뭔가 소중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된다. 좋아하는 그 아이에게 선물을 많이 주고 싶고 편지도 쓰고 싶어진다. 아마도 이것이 사랑의 첫 신호일 것이다. 관심, 친밀감, 감정의 공유, 배려, 책임등이 사랑을 발전시킨다. 이러한 사랑을 통해서 인간은 안정과 편안함, 행복감을 느낀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은 가장 가치로운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사랑은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다. 동물은 새끼를 번식시키기 위해서만 성행위를 하지만 인간은 성행위 동안에 서로의 기분과 감정, 생각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치의 기쁨을 누린다. 공감대와 일치감이 빠진 성, 사랑이 없는 성은 동물의 성으로 전락한 것이다.

★쾌락의 성이란?

남녀가 만나는 곳에는 즐거움과 들뜸이 있다. 남녀 공학과 여학교의 분위기를 보면 대조적이다. 남녀공학은 뭔가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는데, 여학교는 별로 그렇지 않다. 남녀사이에는 왠지모를 긴장과 흥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랑하는 남녀가 육체적 점촉을 하게 되면 흥분과 즐거움으로 관계가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다. 그런데 성이 주는 쾌락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경우에는 성의식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수많은 포르노 비디오, 야한 잡지, 음란 컴퓨터물, 음담패설 등의 음란물은 육체의 감각적 쾌락만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그것이 성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이런 가짜 쾌락에 판단이 흐려져 제대로 성을 볼 수 없게 될 수 있다. 진정한 성적 쾌락은 남녀의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서 서로 사랑을 느끼고 감정과 생각을 나누며 생명에 대한 배려를 할 때 느낄수 있는 것이다.

★생명의 성이란

엄마, 아빠의 성을 통해 나는 태어났다. 하나의 거룩한 생명으로 갓 태어난 아기를 생각해 보자. 아주 우습게 생겼지만 분명히 눈이 둘, 코와 입이 하나, 손가락,발가락이 열 개씩있다. 하품도 하고 꼼지락 거린다. 오줌도 똥도 싼다. 모든 것이 너무 너무 신기한다. 이것이 새생명인 것이다.

내가 태어나서 그 피를 잇고 가정이 완성되고 차세대로의 인류 사회를 발전시켜 나간다.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성은 야하게 낄낄거리거나 은밀하게 속삭일 필요가 없다. 생식기 또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관이므로 부끄럽거나 더럽고 징그러운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건전한 부분인 것이다. 쾌락만을 강조하는 음란물에는 사랑이나 생명에 대한 생각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런 음란물들은 여성을 그저 성적 노리개감으로만 묘사할 뿐이다. 그러나 여성은 앞으로 아기를 낳을 귀중한 몸인 것이다.

★올바르고 온전한 성이란 생명, 사랑, 쾌락의 세 고리가 맞물려 동시에 이루어 질 때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성은 더 이상 야하거나, 더럽고 추한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이 담겨 있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며, 생명을 탄생시키는 거룩한 것이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즐거운 것이다. 다만 어느 한 쪽에만 치우쳐 절름발이 성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 것이다.★

성적관심과 고민

성 욕

◆ 어떤 친구의 고민

" 어느날 친구네 집에 갔다가 재미있는 책이 있다길래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둘이서 몰래 보았다. 여자들이 옷을 다 벗고 있는 사진, 성행위를 하는 듯한 사진등 온통 야한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두려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재미있고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충동같은 것을 느꼈다. 그날 이후 그 사진 속의 여자 생각에 밤잠을 설쳤고 거리를 가다 여자만 보아도 자꾸 벗은 모습만 떠오르게 되었다. 괜히 못볼 것을 봤다는 생각에 후회도 되지만 다시 자꾸 그런 사진이 보고 싶어진다.

야한 책을 파는 곳을 지나칠 때마다 책을 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그날이후로 내가 많이 변한 것같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아! 고민이다."

1)성욕에 대하여

사춘기 학생들은 성적관심도가 이전에 비해 월등이 높아진다. 이성을 자주 생각하게 되고 성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게 여긴다. 또한 이성과 몸을 접촉하고도 싶고 키스나 성교에 대한 생각도 해본다. 이렇듯 이성을 향한 갈망을 성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다.

성욕의 많고 적음은 사람에따라 다르다. 성적으로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처한 사람 (음란 잡지, 음란 비디오등을 자주 접하는 사람) 은 당연히 성적 생각을 많이 하며 더불어 성욕도 자주 생겨난다. 반대로 성적 자극이 주변에 별로 없는 사람은 성에 대해 그다지 많은 생각을 안한다. 이렇듯 성욕은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며 더불어 평소에 익혀온 성개념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성을 말초적인 쾌락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람은 성행동을 이기적인 욕구 해소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 책임같은 것은 생각지 않는 아주 저급한 성적 행동을 즐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성충동을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해결한다. 반대로 인간의 성을 생명을 탄생시키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행위이며 책임이 따르는 행위라고 여기는 사람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며 성충동을 바르게 승화시킨다.

성욕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면서 우리 대뇌에서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성적 자극을 불필요하게 받을 때는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림으로서 성욕을 조절할 수 있다.

성충동을 느끼는 것은 성장의 신호이다. 그러나 이것을 청소년 시기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과연 나는 성충동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2)성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성욕은 단순히 성호르몬의 자동적인 작용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성적인 자극이 있을때 대뇌가 이것을 해석하여 받아들이면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욕이 생겨나는 것이다. 즉 성욕이나 성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은 두뇌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성욕은 우리의 사고방식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는 성욕을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성적인 호기심이나 성충동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성적 공상으로 공부가 방해될 때에는 밖으로 나가 운동도 하고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전환된다. 또한 오락, 악기 연주하기, 독서하기, 운동, 산행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성에너지를 승화시킨다.

주변 환경을 자신이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음란물을 즐겨보지 말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남녀간에 성욕의 차이가 있는가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남성의 성욕은 강력하고 충동적이므로 즉시 풀어야 하는 것인데 반해, 여성은 성욕을 가져서도 안되고 성충동을 표현해서는 더욱 안되는 것으로 여겨왔다. 따라서 성관계는 남성이 주도해야 하고 여성 성만족의 여부도 남성에게 달렸다는 통념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통념은 남성에게는 심리적 부담을 주었고, 여성에게는 성에 대한 소극적 태도와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였다. 결국 이러한 통념은 남녀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온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남녀간에 성욕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정도의 차이가 개인적으로는 있겠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성욕은 동일하게 있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의 성규범이 남녀 성의 영역을 구별짓고 차별화 하였는데 더이상 차별을 강조하는 성규범을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남녀의 성욕은 동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성관계를 인간관계로 발전시켜 서로 존중하고 대화로서 해결하는 성숙한 성적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성적 공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일생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성적 행위에 대한 공상을 갖는다. 공상은 자신의 현실적인 한계점을 벗어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익한 수단이다. 비록 공상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공상하는 동안 흥분과 놀라움, 자신감과 모험심을 체험하게 된다. 성적 공상이란 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행위 (키스, 포옹, 애무, 성관계등)를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것이다. 특히 이런 경험은 성경험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청소년과 성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성적 공상이 황홀감을 갖다 주나, 청소년기에는 공상후에 꺼리짐하고 죄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성적 공상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자신에 대한 적개심으로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성적 공상은 남녀 모두 하는 것이므로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으면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성적 공상은 개인의 성발달에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가진다.

첫째, 성적 공상은 공상으로만 그치는 것으로 성적인 긴장이나 욕구를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둘째, 타인에게 노출되는 일 없이 자신의 느낌을 즐기는데 매우 안전하다.

셋째, 흔히 성적 흥분을 유도하거나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이용된다. 사춘기때는 인생의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성욕을 느끼게 되어 성적인 공상에 잠기면서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남녀간에는 성적 공상 내용이 약간 다르다. 남성들은 구체적 성행위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에 비해 여성들은 감정적이고 로맨틱한 내용의 이성관계로 제한된 내용의 성적 공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공상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매우 다양해질 수 있으며, 성적 공상을 한다고 해서 굳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성적 공상이 너무 자주 일어나서 공부나, 다른 일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잡지나 비디오를 보지 말고 다른 여가활동을 찾아 보면 공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위행위

◆ 자위행위란 무엇인가?

"자위행위가 뭐예요?"

"자위행위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여자도 자위행위를 하나요?"

위의 질문은 자위행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궁금증이다. 자위행위란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하여 손이나 어떤 물체로써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자위행위를 은어로는 "딸딸이"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자위행위는 성욕이 생길 때 직접적인 성행위를 통해 해소할 수 없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주로 한다. 자위행위는 남자는 물론 여자도 하는데 사정과 함께 성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는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자위행위에 대한 욕구가 강해 여자보다 훨씬 일찍 시작하게 된다.

◆ 자위행위는 나쁜짓인가?

"자위행위를 하면 언제나 후회하게 된다. 다시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소용이 없다. "

"자위행위때 연상하는 성적 환상으로 인해 행위가 끝나고 나면 죄인같은 심정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위행위를 통해 그들의 성충동을 해소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위행위를 하는데 대해 옳지 못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막연한 죄책감으로 고민하게 된다. 특히 종교적 배경을 가진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이나 어렸을 때부터 지나치게 성적 억압이 강했던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종교적, 사회적으로 자위행위를 해악으로 보고 이를 억압하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현대의 성의학자들은 성의식을 건전하게 해소하는 차원에서의 자위행위는 건강상 해롭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해악이라면 자위행위에 대한 지나친 죄책감이라 할 수 있다. 자위행위는 혼자서 은밀히 성욕을 충족시키는 방법이므로 당연히 남이 보는 앞에서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지나친 죄책감을 갖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욕구에 맞게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자위행위는 몇번이 적당한가?

"자위행위는 일주일에 몇번이 적당해요?"

"매일 자위행위를 하는데 괜찮을까요?"

청소년들은 또한 자위행위의 횟수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일주일, 한 달에 몇 번을 하면 정상이냐는 고민이 많으나 몇 번이 적당하다는 정답은 없다. 자위행위 횟수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시작한 자위행위는 노년기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 성적인 활동이 시작한 사춘기에는 빈번해지다가 청년기가 지날 때쯤에는 자연히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주의할 것은 너무 잦은 자위행위로 인해 그것에 집착하여 공부나 다른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하는 것은 필요하다.

◆ 자위행위는 건강에 해로운가?

"자위행위를 하면 눈이 나빠지나요?"

"히프가 커지나요?"

"성기 색깔이 달라진 것 같아요."

"자위행위를 하고 나서부터 머리가 나빠진 것 같아요."

자위행위에 탐닉하는 학생들은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닌지, 학업과 관련해서 머리가 나빠지고 시험성적은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고민을 한다. 물론 지나치게 탐닉한 경우 자꾸 자위행위에 대한 욕망이 올라와서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으나 자위행위 그 자체로 건강상 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자위행위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사람들은 생활 환경이나 성격상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동료나 친구들로부터 소외당해 늘 외톨이로 지내는 경우, 스트레스가 심한데도 달리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한 경우에 자위행위에 집착하기 쉽다. 청소년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심한 시험기간이나 공부에 대한 강박감에 놓이게 되면 자위행위에 몰입하게 되기 쉽다. 따라서 자신이 몰입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고 너무 심하다 싶으면 다른 기분전환할 수 있는 방법들 ( 운동, 음악감상 …… )을 찾아 보아야 한다. 자위행위시 건강상 주의할 점은 남녀를 막론하고 손가락을 이용한 성기마찰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므로 손의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성기나 질을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남녀 성심리 차이

실제 성행동에 있어서 남녀는 생리적 차이와 사회화과정상 분명하게 차별을 두고 성장해 왔다. 특히 남녀간에 일어나는 위험과 갈등은 이성의 성심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남자도 여자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여자도 남자에 대해서 바르게 알아 올바른 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금부터 남녀간 성 심리에 대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구 분
성적인 행동 방출충동, 접촉충동 접근욕구
성 심리 능동적, 자연발생적 감정적
성자극 요인 시각적, 후각적 청각적, 촉각적
성의 성숙과정 유정, 몽정→쾌감수반 초경→불쾌감, 놀람수반
성관계 후의 결과 만족감, 정복감, 무책임 새로운 관계의 시작, 집착, 임신, 육아등의 사회적 제재

◆ 성적 욕구면에서 남녀차

남자는 접촉욕과 함께 성욕을 느끼는데 비해 여자는 접촉욕이 늦게 나타난다. 여자는 신체 접촉욕보다 정서적인 면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고환에서 생긴 정자가 부고환에 모아지면 정자를 배출하고 싶은 방출 충동과 함께 접촉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가까이 하고 싶은 충동을 먼저 느낀다.

◆ 성행동에서 남녀차

남성의 경우 성과 관련된 그림, 포르노 사진 등의 시각적 자극에도 성충동을 느끼며 여성의 화장품, 향수에 의한 후각적 자극을 통해서도 느낀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정감이 흐르는 음악, 달콤한 속삭임, 장래에 대한 약속등 청각적 자극과 상대에 대한 신뢰감, 직접적 신체접촉을 통해서 성충동을 느낀다. 보통 여성들은 분위기에 약하고 정서적인 면에 비중을 둔다고 한다.

◆ 성욕구 진행과정에서 남녀차

여성의 성욕은 자극을 받으면 성호르몬이 뇌로 전달되어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접근욕과 접촉욕구가 생긴 후에 성욕이 생기는데 비해 남성의 경우는 자극을 통해서 성호르몬이 뇌로 전달 후 성욕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 성적인 성숙에서 남녀차

남성들은 유정과 몽정을 통해 쾌감을 자연발생적으로 체험하게 되나 여자의 월경은 대부분이 불쾌감, 놀라움을 체험할 뿐 쾌감을 못 느낀다. 여기에서 성에 대한 첫 이미지가 다르게 받아들이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남학생들은 성비행을 저지르고 나서 하는 말이 '여학생도 나처럼 좋아하는 줄 알았다' 는 것이다.

◆ 성욕구 충족후 생기는 결과에서 남녀차

남성들의 경우는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한 것을 남성다움을 과시할 수 있었다는 만족감과 함께 여자를 정복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남성들은 보통 결혼을 약속하며 여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한다. 한 번의 관계 후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하면서 남자는 여자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성관계가 최종적인 목표인양 행동한다. 반면 여자는 성관계후 더욱더 남자에게 집착하게 되는 경향을 가진다. 이때 여자가 마음에서 집착하면 할수록 남자는 겁이 나고 부담스러워 멀리 하려고 한다.

육체적인 성관계를 가진 후 여자는 정신적으로 절망감과, 죄책감, 후회감을 갖게 되어 인격형성이나 정신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되며, 신체적으로는 임신, 성병, 육아문제, 사회적 비난 등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는 상대방을 통속적인 여자로 보고 새로운 여자에게 흥미를 갖게 되어 결국 바람둥이가 되는 수가 있으며, 여자가 매달리는 것만큼 싫증을 내며, 인격까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결혼전에 이런 관계가 지속될 경우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결혼을 했어도 축복받는 결혼식이 되지 못하고 태어날 아기에게도 좋지 못하다.

이렇듯 어린 나이에 성적인 경험을 함으로써 예상되는 문제를 생각해보자.

·임신될 가능성이 있다.

·아기를 낳아 키울 만큼 사회적·정신적· 경제적 능력이 미숙하다.

·인공임신중절(낙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낙태를 하는 경우 여성의 몸이 크게 손상되는 것은 물론, 죄책감으로 인한 심리적

정신적 불안 등의 상처를 안게 된다.

·출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양육할 능력이 없어서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

하지 못하게 된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게 되어 미혼부모와 사생아라는 부정적 평가로 사회생활 에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더 많은 성관계를 하게 되어, 나아가 성을 돈으로 사는 매 춘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매춘의 결과 성병에 감염될 수 있으며, 심하면 현대의 흑사병이라고 하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에 걸려 일찍 사망하게 되는 불행을 낳게 된다.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렵다.

·친구들로부터 고립되는 등 부차적인 문제가 많다.

누구나 성적인 욕구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성욕구가 생겼다고 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어른이 다 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성숙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성적인 욕구는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성적인 이미지가 어떠냐에 따라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말초적이고 쾌락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성충동을 느꼈을 때 변태행위, 매춘, 성폭행 등의 비정상적인 방식으로라도 해결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성을 생명탄생의 근원으로 여기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고 귀하며 책임이 따른다는 성적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성충동을 바르게 승화시킬 수 있다. 남녀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육체관계를 요구하는 사람은 무언가 불안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할 뿐 아니라 남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도장찍으려는'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과거에 보면 우리 사회는 남자는 외도를 해도 눈감아 주고, 또 남자가 동정을 지키면 졸장부로 여기는 낡은 관념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이나 성지식을 시험해 보고 싶어 성관계를 하려는 남성도 있다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성문화의 문제점이다. 그러나 여성들도 사랑하는 남성이 성관계를 요구할 때 거절하면 상대방을 놓치지 않을까(?) 또는 내가 진짜 내가 싫어서 그러는 줄 알면 어떡하나(?) 하고 고민을 하는데 순간의 판단으로 그 결과를 생각해 볼 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한테 그렇게 강요할 수 있을까 반문해 보고, 나의 설득에도 응하지 않으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님을 알고 단호히 돌아설 줄 알아야 하겠다.

 

이성교제

◆ 이성교제의 의의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교제하고 싶어하는 것은 청소년의 발달 특징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청소년기에 이성교제를 하는 것은 여거 가지 이점이 있다. 이성 교제를 통해 이성을 존중할 줄 아는 자질을 키우게 되며, 자기 인식과 타인을 이해하고 남녀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의 목표를 세우고, 클럽활동을 통해 보다 넓은 사회경험과 사회적인 적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며, 공동 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사회인의 자질을 키워 준다.

이성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의 본질과 기쁨을 알게 됨으로써 이성에 대한 혐오감이나 공포심을 덜어 주는 기회가 되고, 이성 교제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장단점을 파악함으로써 남녀가 서로 어울려 지내는 예절을 배우게 해 준다. 그리고 이성 교제의 경험을 통해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할 줄 알게 됨으로써, 장래 배우자 선택이나 결혼 생활에 대한 유익한 자질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남자 친구, 여자 친구가 없다고 해서 소외감을 느끼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성 교제 이외에도 기쁨을 가져다 주는 의미 있는 생활은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세계에 충실하다 보면 이성에는 늦게 눈을 뜰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관심이 늦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이성 친구가 없다고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성인이 되면 이성 교제의 기회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 이성의식의 변화

1) 초기 성적인 단계 ( 1∼5세)

자기를 돌보아 주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시하며, 남녀 구별없이 잘 어울린다.

2) 성적 대항기 (6∼12세)

동성의 아이들과 어울린다. 남녀간의 신체적인 성차를 의식하며 이성친구와 놀면 또래로부터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형제. 자매와는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보다 싸우는 경우가 많아진다.

남녀간의 대립은 초등학교 3,4 학년서부터 현저하게 나타난다. 남아는 힘이 센 것으로 우월감을 갖고, 여아는 약자로서의 열등감 또는 그 보상으로서의 대항 의식을 갖는다. 이와같은 양성의 반발은 사회적 원인 때문에 일어나게 된다. 즉, 부모나 기성인들이 아동의 놀이나 다른 일반적인 생활에 관해서 남녀에 따라서 다른 취급을 하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서로가 자기의 성특징을 가지려고 하는데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성적 혐오기 (12∼13세)

이성에 대해 전단계에서보다 강렬한 혐오와 증오의 감정이 뒤따르는 배타적인 반응을 보인다. 남아는 여아에 비해 이성대항기간이 일찍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신체적 조건에 의한 생리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성적 혐오가 생기는 첫째 이유는 사춘기에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에 대한 사전 지식 부족으로 불안, 수치, 혐오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에게 부가되는 월경, 임신, 출산에 대한 불만 도 갖게 된다. 그래서 남서을 혐오하거나 연애를 불결하게 생각하고 이성에 대해 냉담 해짐과 동시에 거친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자신에게 일어 나는 성적 변화에 대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음으로써 생기는 공포심, 수치심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가정과 학교에서 잘못된 성교육으로 인한 부정적인 관념을 갖기 때문이다.

4. 성적 애착기 (13∼14)

이성혐오의 배후에 숨어있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 접근욕으로 인한 감정적 불안정을 이성의 연장자 또는 동성에게 강한 애착을 보인다. 따라서 이성의 교사, 상급생, 운동 선수, 가수, 영화배우 등과 동성친구사이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이에 편지, 선물 등으 로 노골적인 애정표시를 하기도 한다.

5. 이성애 단계 (15∼20세)

A. 송아지 사랑

남녀간에 신체적인 면과 성적 행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높고 백일몽이 많다. 그 러나 이성에게 접촉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연장인 이성에게 외형적이고 일시적인 가 치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 대상으로 선배, 연예인, 영웅, 스포츠맨, 교사등이다. 그들의 언어나 행동, 복장 등을 모방한다.

B. 강아지 사랑 ( 16∼18세)

이성에 대한 감정이 연장자에서 같은 또래의 이성으로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나이 또 래의 이성전반에게 애정을 품는다. 일대일의 교제보다는 두 세 사람의 동료와 같이 만 나며, 상대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동성친구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이성친구가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데이트를 하기도 하나 자기의 이상과 차이가 생기면 환멸이나 사소한 다툼으로 갑자기 헤어지곤 한다.

C. 연 애 ( 19∼20세)

한 사람의 이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이성과 단둘이 만나 은밀하게 속삭이기를 좋 아한다. 대중과 더불어 행해지는 사회활동을 기피하고 두 사람만이 만나서 행동을 같이 하려고 한다.

◆ 청소년이 이성간에 지켜야 할 것들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다. ― 시민공원, 서점, 전시관, 박물관

¶학생신분에 어울리는 복장이나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의 교제는 신선한 감동을 준다.

¶시간을 잘 지킨다. ― 너무 늦은 시각까지 합께 있지 않도록 한다.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부모님의 동의를 얻고 이성친구를 초대한다.

¶건전하고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한다.

◆ 이성교제시 생각해 볼 것들

¶부모님의 승낙과 이해 속에서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언을 해줄 친구가 있으면 좋다.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한다.

¶남녀의 성에 대한 생리적, 심리적 차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진실한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곧 교제를 중단한다.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대에게 인격을 완성시키는데 협조하는 관계가 바람직 하다

 

남녀 성생리

▶ 오늘날 청소년이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마도 모두 결혼을 한 상태였을 것이다. 옛날에는 신체적으로 어른의 징후가 보이면 곧 바로 결혼을 하였기 때문에 청소년이란 세대가 존재하지 않았었다. 단지, 어린이와 어른만 있었던 시대였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는 생활양식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인간의 성장과정도 변화되었다. 즉, 신체적으로는 성숙하였지만,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이란 시기가 생기게 된 것이다. 즉, 오늘날의 인간은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란 성장과정을 거친다.

더군다나 청소년기에는 성적 성장이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갈등상태에 놓이게 된다. 성적 성장은 성적 호기심, 욕망, 충동들을 유발한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건강하게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청소년 성문제가 발생한다.

오늘날의 청소년은 습득하여야할 여러 가지 성적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 성적 욕망의 건강한 해결 방법 모색, 남녀 차이의 이해, 이성의 존중, 성지식의 습득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과제들의 효과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몫인 것이다.

1) 남녀의 신체적 차이

(1)남자의 몸

남녀의 신체에서 다른점은 생식기의 모양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다. 남자의 생식기(외부 생식기)는 음경과 고환(순수 우리말로는 자지와 불알이라고 한다.) 이 있는데 고환은 정자를 생산하고 음경은 그 정자를 안전하게 여성의 자궁속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남성의 음경에 대해 관심이 많다. 따라서 음경의 별칭도 아주 다양하다. (고추, 거시기, 물건등) 보통 남자의 성하면 거의 90%의 학생들이 음경의 모양을 떠올린다고 한다. 아마도 음경이 성접합기관이기에 생긴 현상일 것이다. 본래 음경은 생명의 씨앗인 정자가 이동하는 길이며, 여성의 생식기인 질과 접합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경을 매우 장난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불결하다고도 생각한다. 이것은 음경의 생명탄생기능을 망각한 채 재미위주로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성을 통해 인격이 완성되고, 심성이 아름다워 질 수 있는데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생식기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시켜 놓았다.

또한 음경은 발기 접합기관으로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기관이다. 순수하게 형성된 쾌감은 인간에게 힘과 기쁨을 선사하지만, 죄의식을 갖거나 무분별한 쾌락추구로 인한 쾌감은 결국 인간을 병들게 한다.

생명과 선한 쾌락의 관점에서 남자의 생식기를 바라보면 음경은 더 이상 웃음의 대상이 되거나,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건전하고, 진지하고, 깨끗한 것이며 또한 참 기쁨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이다. 남자의 몸은 사춘기 이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부터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목소리는 굵어지며, 어깨는 넓어지고, 겨드랑이· 생식기 주변· 몸에 털이나고, 근육이 더욱 발달한다. 음경에는 자발적 발기 현상이 나타나며, 유정· 몽정을 겪는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관심을 끌만한 남성적 매력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생명탄생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것이며, 여성과의 사랑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바로 신체적 성의 성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적 성의 성숙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이루어 진다. 그렇지만 신체적으로 성숙했다고 청소년이 성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은 사회속에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성역할을 배우고, 완성된 성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남자의 생식 기관

1) 음경: 성교 및 배뇨기관, 발기 조직으로 이루어짐, 말단이 거북이 모양처럼 생겨 귀두부라고 함

2) 음낭: 고환과 부고환을 감싸고 있는 쭈글쭈글하고 커다란 주머니, 고환의 기능을 위해 온도 조절을 함 (더우면 늘어나고 추우면 오그라듬), 지방샘과 땀샘이 있어 사춘기가 되면 피부 색깔이 암갈색으로 변함.

3) 고환: 정자를 만드는 곳, 음낭 양쪽에 하나씩 있음, 성인의 고환은 호두알 크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듬, 정자는 열에 약하므로 음낭으로 둘러싸여 고환이 외부로 나온 것임.

4) 부고환: 정자에게 분비물을 공급하면서 정자를 저장하고 수송하는 역할을 함, 파괴된 정자를 흡수처리함.

5) 정관: 양쪽의 부고환에서 하나씩 나와 요도까지 이어지는 가느다란 관, 정자가 가는 길. 길이 40cm

6) 정낭: 정자가 밖으로 나갈 때 활동력과 영양을 주는 분비물, 즉 정액을 만들어 내는 곳.

7) 전립선: 정관과 요도관이 연결되는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밤톨 모양의 기관, 정액 특유의 냄새가 나는 약알칼리성의 분비액을 내어 정액의 성분이 되고 이것은 정자의 활동을 촉진한다.

8) 요도구선: 전립선에 아래에 있는 완두콩만한 분비선, 여기서 나오는 분비물은 요도를 중화시켜 정자가 요도를 통과하는데 지장이 없게 함, 사정에 앞서 무색 투명한 분비액을 내보내는데, 이로 인해 귀두부가 젖음.

9) 요도: 음경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관, 소변과 정액을 배출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함.

(2) 여자의 몸

여자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을 때라는 말이 있다. 여성의 가슴은 보통 여성의 성적 상징이 되기도 하나, 원래는 소중한 생명인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해 주는 기능을 한다. 요즘은 이러한 사실을 망각한채 여성의 가슴이나, 생식기를 너무 성적 대상으로만 노골화 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인해 여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왜곡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이 즐겨보는 음란물에서는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물건화시켜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시각을 잘못 이끌고 있다. 여성은 그저 남자의 성적노리개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가까이에 있는 어머니, 고모, 이모, 누나, 여동생을 보면 (주위의 여성들) 음란물에서 보는 여성과 다르다. 인격체를 가진 인간이며 남자와 다를게 거의 없다.

그런줄은 알지만 음란물을 즐겨 본다면, 주위의 여성들에 대한 인식까지 이상하게 바뀔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음란물을 즐겨 보지 말라는 것이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을 소중한 몸이기에 절대 놀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학생들은 이제부터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야하며, 남학생들은 여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몸에 익혀야 한다.

♀여자의 생식기관

1) 대음순: 외음부 구성요소를 보호, 갈색이며 피하지방으로 된 세로 주름임, 신경말단이 와 있어 예민하다. 남성의 음낭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2) 소음순: 외음부의 피부를 윤활시켜 줌, 붉은색에서 나이가 들면서 갈색으로 변함, 신경말단이 와 있어 예민하다.

3) 음핵(클라이토리스): 여성의 발기조직, 남경의 음경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다.

4) 질: 자궁에서 몸 밖까지 이어져 있는 길이 7∼10cm, 나비 2∼3cm의 관, 성교 기관, 아기가 나오는 길, 월경이 흘러나옴, 강한 산성을 띠어 세균감염을 막는다.

5) 자궁: 방광과 직장사이에 있는 아기집, 자신 주먹 정도의 크기, 무게 50∼60g, 임신하면 30∼40배 커짐, 월경이 시작되는 곳.

6) 수란관: 자궁 양쪽에서 이어져 난소가 있는 곳까지 뻗어있는 10cm의 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곳.

7) 난소: 자궁 양쪽 난관 끝에 달려 있는 난자를 생산하는 기관, 여성 호르몬도 만들어짐, 여성은 월경이 시작되면서부터 한달에 한번씩 평생 약 400개의 난자를 배출한다.

2) 남자의 성적 생리 현상

1) 발 기

음경이 커지고 단단해 지는 현상이다. 음경 속에 스폰지처럼 생긴 특별한 조직이 있는데 그 안에는 실핏줄이 퍼져 있다.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이 실핏줄로 혈액이 한꺼번에 몰려 음경이 발기하는 것이다.

2) 사정과 몽정

사정의 현상: 정자를 배출해 내는 현상, 한 번 사정시 2∼3cc 나오고, 그 안에 약 3억개의 정자가 있다.

몽정이란: 고환에서는 하루에 5천만 내지 1억개의 정자가 생산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정자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몸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밤사이 성과 관련된 꿈을 꾸면서 사정하는 것을 몽정이라 하고 낮에 성과 관련된 자극을 받아 사정하는 것을 유정이라 한다.

3) 포경수술: 포경이란 음경의 귀두부에 포피가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귀두부의 포피를 벗겨내는 것이 포경수술이다. 수술은 사춘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포경수술을 하면 귀두부의 세균성장을 억제하고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확률이 적다.

3) 여성의 성적 생리 현상

1)배란 : 난소에서 성숙한 난자가 배출되는 현상. 배란일은 다음달 월경예정일에서 14일전에 일어난다. 배란된 난자는 대개 수란관에서 24시간 정도 살아있다.

2)월경

◆월경이 일어나는 이유: 사춘기가 되면서 난소에서 난자가 나오고 이 난자가 자궁으로 여행할 때 잘 착상할 수 있도록 자궁내막은 푹신한 이불처럼 두꺼워진다. 이 때 난자가 수정되지 못하면 이 내막이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월경이다.

◆월경의 주기

보통 월경은 3∼7일함, 월경주기는 28∼30일 내외이다.

◆월경할 때의 기분상태: 복통, 요통,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불쾌함, 예민함, 우울함등을 겪는다. 과로나 정신적 긴장을 풀고 잠을 충분히 잔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성과 생명

【 임신과 출산】

1) 임신이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 지고 수정란이 자궁으로 내려와 내막에 착상하는 것을 임신이라 한다.

성행위에 의해 질내에 사정된 정자는 자신의 힘으로 운동하여 질내에서 자궁으로, 수란관까지 움직여간다. 한번에 사정되는 정자의 수는 무려 3억 마리 이상이 되나, 질내에 사정된 정자는 질내의 산성 환경 때문에 대부분 죽고 약 3000마리 정도가 자궁으로 들어간다. 자궁에서 난관으로 이동할 때 300∼500마리가 살아남아 수정할 준비를 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수란관까지 도착한 정자 중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수정을 한다. 한 번 수정되면 다른 정자는 수정을 할 수 없다.

수정란은 빠른 속도로 세포분열을 하면서 7일 정도에 걸쳐 자궁으로 내려와 착상을 한다. 이 착상이 끝났을 때를 임신이라 한다.

보통 임신기간은 280일(40주)이다.

2) 임신의 증상

(1) 임신 초기 (1개월∼4개월)

무월경

임신을 하면 자궁은 태아를 키울 준비를 하므로 월경이 없어진다. 임신을 하지 않아도 무월경은 올 수가 있는데 몸이 피곤하거나, 환경변화 정서가 예민해졌을 때 그럴 수 있다.

호르몬의 변화

임신으로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황체호르몬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임신을 계속 유지하게 하고, 위장활동을 둔하게 하여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입 덧

입덧은 주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같은 증상으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오는 것이다. 또한 머리가 무겁고 후각이 변화되어 음식 냄새에 유난히 민감해 지기도 한다.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어 지기도 한다. 입덧은 보통 임신 2개월 정도에 시작해서 3,4개월째 사라진다.

기타증상

자궁이 커져서 방광을 압박하므로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난다.

(2) 임신중기

자궁의 크기

임신 5개월이 되면 배꼽 바로 아래까지 자궁이 올라와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유방이 점점 커지고 울혈되어 만지면 아프다. 때로는 젖이 나올 수도 있다.

임신선

배가 부른 중앙에 갈색으로 선이 생기는데 이것을 임신선이라 한다. 이것은 분만이몇 주 사이에 없어진다.

태동

임신 5개월이 되면 태아가 자궁내에서 움직이는 것을 임신부가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을 태동이라 한다.

부종

임신이 진행되면서 발등이나 종아리, 발목이 부을 수 있다.

(3) 임신말기

배가 많이 부를 때이므로 몸전체에 균형이 잡히지 않아 요통과 하지의 불편감이 생긴다. 임신 9개월이 되면 자궁이 가장 높이 올라오므로 숨쉬기가 불편하다.

3) 분 만

(1) 분만징후

태아가 아래로 쳐져 하복부의 팽만감이 느껴지고 빈뇨증상이 나타난다. 자궁 경관이 열림에 따라 이슬이라고 부르는 점액성 분비물이 혈액과 함께 섞여 나오는데 이것은 분만이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2)분만

분만은 규칙적인 진통의 시작에서부터 태아의 배출까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전으로 3단계로 나눈다.

◆제1기

규칙적인 진통의 반복으로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는 시기까지를 말하며 양수도 이 시기에 파수된다. 초산부는 평균 12∼16시간, 경산부는 7∼9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2기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린 후부터 태아가 모체 밖으로 나오기까지를 말하며 1시간 이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제3기

아기가 분만되고 나서부터 태반이 배출되는 시기이며 약 30분 소요된다.

4) 태아의 성장

【피 임】

1) 피임이란 무엇인가

피임이란 임신을 피한다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결혼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아기를 낳는 것은 아니다. 몇 명의 자녀를 둘 것인지 언제 낳을 것인지를 남녀가 함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는 피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 뿐 아니라 결코 바람직한 상태는 아니나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성관계를 갖고 임신이되어 곤란한 상황에 빠져 큰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라도 피임의 방법들을 알아 두어야 하며, 책임있는 성관계를 위해 더더욱 피임이 필요하다. 만약 피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결과, 바라지 않은 임신이 되어 아이를 무조건 없애버리는 낙태수술을 하면 결과적으로 인간 생명에 대한 파괴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피임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비추어 볼 때 소중한 지식이며, 남녀 상호간의 책임문제를 전제로 하여 반드시 잘 알아야 할 사항이다.

2) 바람직한 피임의 조건이 있다던데

첫째, 피임효과가 확실해야 한다.

둘째,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해하고 성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셋째, 아이를 원할 때는 언제라도 임신이 가능해야 한다.

넷째, 실시 방법이 간편하고 부자연스럽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비용이 적게 들고 구입이 쉬워야 한다.

3) 피임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콘돔(남 성)

콘돔은 아주 얇은 고무 제품으로 남자의 음경에 씌워서 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콘돔은 임신만 안 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니고, 성병이 전염되는 것도 막을 수 있게 한다. 콘돔의 피임 성공율은 80%정도이다. 불량품을 사용했거나 잘못사용한 경우에 피임에 실패한다.

★페미돔 (여 성)

여성용 콘돔으로 여성의 질내에 끼워 사용한다.

★먹는 피임약 (여 성)

날마다 한 알씩 피임약을 먹으면 약 속에 있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는다. 피임효과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여성에게 오심, 구토, 두통, 체중증가나 감소, 유방통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켜 우리나라 여성은 잘 사용 안한다.

★자궁내 장치( 여 성)

자궁내 장치란 루프라고도 하는데 자궁내에 장치하는 작은 프라스틱이나 쇠로 만든 기구이다.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여 임신을 막는다. 자궁내 염증을 잘 일으키는 방법이므로 첫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사용 안하는게 좋고 아이의 터울을 조절할 때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 번 기구를 삽입하면 2∼4년 피임효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영구적 피임법( 남성, 여성)

정관 수술과 난관 수술이 있다. 정관이나 난관을 전기소작하거나 묶은 후 절단하여 정자와 난자의 통로를 차단시키는 방법이다. 영구적인 피임 방법이다. 정관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나 난관수술은 복잡하고 위험하므로 의사들은 부부에게 정관수술을 더 권한다.

★자연 피임법( 여 성)…배란기 금욕법

①주기법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배란기를 미리 예측하여 그 기간 동안에 성관계를 맺지 않는 방법이다. 보통 배란기는 다음 월경 시작일로부터 12∼16일 전에 이루어지므로 그 기간에는 금욕한다. 예를 들어 월경주기가 28일인 사람이 다음 월경 예정일이 8월 30일 이라면 그 12∼16일 전인 8월 14일∼18일이 배란일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하므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②기초 체온법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체온을 측정하는데 배란기가 되면 체온의 변화가 생긴다. 배란 전에는 약간 저온이던 체온이 약간 더 내려가면서 확 올라가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가 배란기이다. 피임을 하려면 고온으로 올라간지 4일 동안 관계를 피하면 된다. 그런데 체온 차이가 1°도도 안 되므로 많은 주의 사항이 요구된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부인용 체온게를 써야 하며 체온도 마련해 두어야 한다.

③질분비물법

규칙적으로 나오는 여성 질분비물로 배란기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여성의 질분비물은 월경 후에는 별로 나오지 않다가 차츰 나오게 되는데 처음엔 불투명하고 덩어리진 것이 나오다가 배란일이 되면 계란 흰자처럼 맑고 투명한 점액이 나오게 된다. 그 후 다시 불투명한게 나오다가 또 맑은게 나오기도 하는데 월경이 가까워질수록 점액이 나오지 않게 된다.

배란일은 월경 후 바로 처음으로 맑은 점액이 나온 다음날이라 한다. 그날부터 4∼5일이 배란기가 되므로 그동안 성관계를 피한다.

이상 소개한 자연 피임법들은 여성의 끈기있는 자기관찰이 필요하며, 서로 병행해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양한 피임 방법들≫

【인공 임신 중절 (낙 태)】

인공 임신 중절이란, 뱃속의 태아를 도중에서 없애 버린다는 뜻으로 일부러 유산을 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태아 역시 이미 사람이라고 본다면 인공적으로 없애는 일은 어떤 방법이든간에 살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낙태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신으로 모체의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경우가 그렇다.

둘째, 성폭행을 당하고 그로인해 임신이 되었을 때 낙태를 할 수 있다.

셋째, 결정적인 유전병이 있는 경우에도 허락이 된다.

위와 같은 경우 이외에는 낙태는 불법적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낙태가 성행하고 있다. 철저하지 못한 피임의 결과로 원치 않는 임신이 된 경우 쉽게 낙태를 생각하며, 태아감별을 통해 딸인 경우에 생기는 낙태는 유난히 더 많다.

이렇듯 낙태를 쉽게 여기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태아의 생명을 경시하는 데서 오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태아는 수정된 순간에 생명활동을 시작하며, 임신 2개월이 되면 인간의 모습을 갖추며 뱃속 바깥환경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작은 인간인 것이다.

또한 잘못 시술된 중절 수술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정신적으로 받게 되는 상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낙태문제는 법적 차원에서 보다도 힘없는 생명을 쉽게 죽이는 윤리적, 도덕적 문제로 보아야 한다. 태아도 귀중한 생명을 가진 우리 인간과 똑같은 존재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성관계를 맺어야 하며, 피임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병과 AIDS】

성병이란 성병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행위 또는 성접촉을 통해서

병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전염병이다.

성병은 한번 걸려서 치료했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성기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항문, 입술, 손, 가슴 등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성병은 임질, 매독, 음부 포진, 비특이성요도염·질염, 칸디다, 질 트리코모나스 등과 AIDS가 있다.

1) 임 질

·성행위시 임균이 남성의 요도나, 질, 자궁 점막에 붙어 염증을 일으켜 발병한다.

·대부분 성행위로 전파되며, 임질이 목욕탕이나 화장실, 수건이나 물에 의해 전염되는 일 은 거의 없다.

·증상: 남성은 요도에서 노란 고름이 나오며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며, 소변을 볼때 불에 덴 것 같이 화끈거린다.

여성은 외음부가 빨개지면서 피부가 벗겨지고,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도 녹색이나 황색으로 변한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항생제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2) 매 독

·매독균을 보유한 사람과의 성적인 접촉과 수혈, 침, 정액, 질분비액 등을 통해서,

또한 임산부로부터 신생아에게로 감염되기도 한다.

·매독균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성기뿐 아니라 뇌, 심장, 눈, 코, 귀, 편도선은 물론 뼈와 대뇌 심지어는 머리카락, 손톱까지 닥치는 대로 망가뜨리는 무서운 병이다.

3) 음부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음부 포진은 성행위뿐 아니라 키스로도 전염되어 입가 또는 성기 부위에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따끔거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여성의 경우 이 바이러스가 자궁으로 침투,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4) 기 타

그 외에 비특이성요도염, 비특이성질염, 트리코모나스감염, 캔디다증등이 있다. 비특이성요도염이나 비특이성질염은 흔히 빈발하는 질환으로 성기에 염증이 생겨 냄새나는 분비물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항생제로 치료하면 쉽게 나을수 있으나 성기를 불결하게 관리하면 재발이 쉬워지는 질병이다.

5) AIDS

·Aquired Immuine Deficiency Syndrome 의 약자로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하며 HI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한다.

·AIDS는 인체가 질병과 싸우는데 가장 필요한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폐염, 뇌막염, 카포시 육종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켜 결국 생명까지 잃게 하는 병이다.

·전염경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

오염된 주사기나 주사바늘에 의한 전파

수혈에 의한 전파

6)성병과 AIDS의 예방 대책

·불결한 성관계를 피한다.(모르는 사람, 윤락 여성)

·콘돔은 피임뿐만 아니라 성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음주 후 성행위는 감염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한다.

·에이즈 감염 우려자와의 성접촉이나, 수혈을 받지 않는다.

·치솔, 면도기등은 공동 사용하지 않는다.

 

성폭력

1)성폭력의 의미

성폭력이란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허락없이 강제적으로 성과 관련하여 행사하는 모든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말한다. 이러한 성폭력의 종류로는 강간뿐만 아니라 성적인 희롱, 성기 노출, 어린이 성추행, 음란 전화, 음란 통신, 인신 매매, 강제 매춘등이 있다

이러한 성폭력은 한국 여성이 받는 스트레스의 첫째 원인이 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일상적인 행동까지 제약받고 있는데, 성폭력이 두려워 여자끼리는 여행도 못가고, 혼자 집에 있을 때 두려움을 느끼고, 밤 늦게 극장이나 공원에도 제대로 못 간다. 여자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할머니가 될 때까지 두려움과 몸조심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불편함은 모두 부당한 피해이며, 이것 자체가 성폭력이다.

2)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강도나 살인의 피해자는 당연히 법의 보호와 동정을 받지만, 성폭력의 경우에는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가 오히려 부끄러워하며, 무엇인가 잘못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비난을 종종 받아 왔다.

반면에, 가해자에게는 성폭력은 본능적인 성 충동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잘못된 사회 인식에 의해 비교적 관대하게 대해 왔다.

이러한 잘못된 사회 인식 때문에 지금까지 성폭력을 당했던 수많은 피해자들은 도리어 수치감과 죄의식을 가졌고, 가해자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고 자신들의 죄에 대해서도 깨닫지 못하는 기현상이 일어났었다. 이러한 현실은 해마다 성범죄 발생을 증가시킨 요인의 하나였다.

이상과 같은 입장은 다음과 같은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

1) 나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2) 강간은 젊은 여자들에게만 일어난다.

3) 대부분의 강간은 '컴컴한 골목에서', '낯선 사람에 의해', '우연히' 일어난다.

4) 강간은 폭력이 아니라 조금 난폭한 성관계이다.

5) 강간범은 정신이상자이다.

6) 여자가 끝까지 저항하면 강간은 불가능하다.

7) 여자들의 야한 옷차림이나 행동이 강간을 유발한다.

8) 여자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말고 강간을 방지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

3)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생각

첫째, 성폭력은 젊은 여성에게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피해자 보고에 의하면, 생후 몇 개월의 갓난아기에서부터 70세가 넘는 할머니까지 성폭력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분명히 젊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사건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성폭력은 절대 성관계가 아니며, 피해자의 뜻과는 상과없이 일어난 행위이며, 힘과 물리적, 심리적 강제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는 엄연히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범죄이다.

둘째, 성폭력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좀 놀랄만한 일이지만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이 전체의 80%나 차지하고 있다. 이때의 아는 사람이란, 데이트 상대나 애인, 선후배, 직장 동료나 상사, 이웃집 아저씨나 아빠 친구, 아는 오빠, 평소에 가까이 지내던 친구 등이 포함된다. 심지어는 근친이나 친인척들도 포함되어 있다.

셋째, 성폭력은 밤중에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폭력은 낮 동안, 안전하다고 생각해 왔던 집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즉 피해자 집이나 가해자 집을 포함하여 학교나 학원 주변, 유치원, 화장실, 직장, 공원, 여관이나 호텔, 만화방이나 가게, 아파트, 동네 뒷산이나 새벽 약수터 등 거의 모든 장소에서 다 일어나고 있다.

넷째, 남자 어린이도 성폭력 피해자일 수가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남자 어린이 성폭력 피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몇 건의 남자 어린이 피해 사실이 보고 되었는데, 이는 성폭력의 대상에서 남성도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폭력은 육체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이나 아이들에게는 물론 동성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

4) 성폭력의 유형

★ 근친 강간

가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강제적인 성관계이다. 주로 아버지나 남자 친척 또는 남자 형제에 의해서 여자가 피해를 당한다. 근친강간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집에 기거하고 있으므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의 후유증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 데이트 강간

이성간의 데이트 중에 상대방으로부터 강요나 조종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력이다. 주로 연인 사이에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게 되는데, 여자가 안된다고 말해도 남자는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상황에서 발생하는 수가 많다. 때로 남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자기만의 여성으로 묶어두기 위한 방편으로 여자의 동의 없이 강제적인 성관계를 갖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 어린이 성폭력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적인 애무나 성기 자극, 성교 그리고 항문이나 구강 성교의 대상으로 이용하는 것 모두를 어린이 성폭력으로 본다. 보통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기 힘들고, 마치 자기가 잘못해서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고, 또한 어른 한테 혼날까봐 알리지도 않으려 들기 때문에 성폭력 사실 자체가 은폐되기 쉽고 따라서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

직장내 성폭력

직장 내에서 지위 차이를 이용한 성폭력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데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장내 성폭력은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이 일할 의지를 잃게 하기도 하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다.

5) 성폭력의 발생 요인

▶ 성차별과 성의 이중 윤리

우리 사회에서 남성은 힘과 용기를 덕목으로 삼으며, 여성은 아름다운 외모와 순종을 최고의 덕목으로 하여 왔다. 이는 여성에게는 순결을 지키기 위해 항상 몸조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성에게는 성적인 자유를 허용해 온 우리 사회의 이중적인 성 규범이, 자칫 남성에게 성폭력까지 포함하는 성적 자유 또는 방종까지 허용하는 잘못된 성차별 문화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중적 성 규범에서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폭력 피해 연구에 의하면, 유순하고 자기 주장을 펴지 못하는 순종적인 여성일수록 피해를 많이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은 '성'의 동등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 순결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며, 일방적인 주도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여성은 자신의 성에 대해 주체가 되는 훈련을 쌓아 가야 하며, 평수에 좋고 싫음에 대한 자기 주장을 명확히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인간다운 성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대편과 주고받는 대화의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왜곡된 성문화와 성교육의 부재

모든 것을 상품화시키는 상업 자본주의 사회에서, 음란 비디오와 각종 저질 출판물은 성을 놀이나 쾌락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학적이고 퇴폐적인 성을 성의 본질인 것처럼 그려 내고 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대상으로 하는 각종 유흥, 향락 업소도 이러한 풍토를 부추긴다. 이러한 왜곡된 성 문화 위에서 성폭력은 독버섯처럼 자라게 되는 것이다. 성은 성행위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 정신과 육체를 통합하는 편안하고 기쁜 인간 관계이며, 폭력적이고 과장된 성적 표현보다는 상대편에 대한 인격적인 관심이나 정서적인 배려, 예의, 책임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성의 가치임을 믿고, 왜곡된 우리 사회의 성 문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하며 진지하게 고쳐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여성의 낮은 지위와 불평등한 사회

여성의 순결만이 유난히 강조되고, 성폭력의 대상이 거의 여성이며, 여성의 성이 주로 상품화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여성의 지위가 낮은 불평등 사회이기 때문이다. 사회 경제적으로 힘이 강한 자가 권력, 지위, 돈, 완력 등으로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과 어린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성폭력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남성으로 자신을 인식하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가야 한다. 남성은 여성을 소유물이나 쾌락을 위한 도구로 보는 사고를 바꿔야 하며, 정신적, 생리적 우월감에서 벗어나, 여성을 생의 동반자인 한 인격체로 받아 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6) 성폭력(강간의 경우) 피해의 대처방안

(1) 안전한 장소로 피한다.

피해직후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이겠지만, 일단은 피해 장소를 벗어나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가해자와 '성관계'를 한 것이 아니다 '폭력'을 당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에서도 성폭력을 당하도록 취급되어질 수 없는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있으므로 "왜 거길 갔었나?" "왜 끝까지 반항하지 못하였나"등의 자책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따라서 수치심이나 순결상실감에 괴로워 할 것이 아니라, 상해를 입은 몸을 추스리고 돌보는 것이 시급하다.

(2) 믿고 의지하는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패해자는 심신이 지쳐있어서 스스로 그 상황을 극복하는에 큰 어려움이 있다. 믿고 의지하는 친구나 가족, 선생님 또는 전문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3) 병원(산부인과)에 꼭 간다.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에 가는 시기는 피해직후가 가장 바람직하고 빠를수록 좋다. 만약 고소하려고 한다면 증거들을 모아야 한다. 사소한 증거( 속옷, 털 등)라도 보관해야 한다.

(4) 고소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성폭력 상담기관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상담실) 733-0118

여성상담전화 『여성1366』1366

청소년보호전화 1388

청소년상담 730-2000

7) 성폭력 피해의 예방책

(1) 남성이 할 수 있는 일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한다.

·다른 사람에게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아니오'는 거부의 표시로 받아들인다.

·얌전히 있는 것을 동의한 것으로 혼동하지 않는다.

·다른 남자들이 성차별적 농담을 하거나 여성을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 또는 여성을 성적으로 이용하거나 학대할 때 이의를 제기한다.

·자신이 경험한 강간과 유사한 성관계의 횟수와 성경험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떠들어대는 남자들에게 문제를 제기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반응에 무신경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해 내지 못하는 태도를 버린다.

·여성들과 충분한 우정을 나눈다.

·강간의 실상과 원치 않는 성관계에 대해 가능한한 많이 알아둔다.

(2) 여성이 할 수 있는 일

·평소 자기 주장을 분명히 하는 태도를 갖는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력단련을 통해 힘과 자신감을 기르고 호신술을 익혀둔다.

·데이트 상대를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남성은 피한다.

-여성을 무시하거나 모든 결정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남자.

-여성의 행동과 생활을 지배하려는 남자.

-여성 일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남자.

·상대를 잘 모르거나 친밀한 관계가 될 마음이 없을 때에는 그의 집에 가거나 그를 집에 초대하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모르는 곳에서 데이트하지 않는다.

·숙박업소에 같이 가는 것은 성관계를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기 쉽다는 것을 안다.

 

음란물

1) 음란물이란?

단지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음란한 비디오, CD, 인터넷, 잡지, 만화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을 포르노라고 한다. 음란물의 장면들은 포르노 배우들이 좀 더 자극적인 화면을 만들기 위해 과장된 연기가 대부분이라 가짜로서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2) 음란물의 특징

·돈을 벌기 위해 무슨 내용, 어떤 표현이던지 서슴지 않는다.

·성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사람의 몸을 단지 성적인 놀이감으로 취급한다.

·쾌락만이 성의 전부인 것처럼 여긴다.

·일단 성욕이 생기면 참을 수 없는 것으로 여기게끔 한다.

3) 음란물은 어떤 피해를 줄까?

·저질스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고, 성격이 변할 수 있다.

·성추행, 성폭행을 나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다.

·중독이 되면, 음란물 장면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보게된다.

·잘못된 성지식을 얻게 되어 이성교제와 결혼생활에 문제를 가져온다.

·변태적 성행동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4) 음란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청소년 시기에는 성적 호기심이 증가하여 음란물에 현혹되기가 쉽다. 음란물은 보기에 낯 뜨겁기도 하지만 한 편으론 재미있기 때문이다. 한 두 번 보면 음란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이 나름대로 정해질 것이다. 음란물을 보고 순전히 '재미있었다'라는 느낌만 받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음란물의 문제 때문에 보면 기분이 상하기도 하며, 이상하기도 하기에 다시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결심도 하게 된다. 하지만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아직 성에 대해 여러 가지로 미숙한 청소년 시기에는 음란물을 한 번이라도 봐도 충격을 받고 안 좋은 영향을 받는다. 성을 제대로 경험하기도 전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을 접하게 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음란물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수동적으로 음란물에 아무 생각 없이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불법 음란물들을 감시하고 추방하는데 동참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음란물을 바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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