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슬
정상적인
냉대하 * 비정상적인 냉대하 * 알 수 있는
질병
한의학에서
냉대하 * 발병원인 *
세정법 * 요법 * 예방
속옷에 묻어나는 분비물을 '대하'라고 하는데, 난소에서 난포호르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성기의 분비물이 증가해서 생긴다. 생리적인 분비물은 원래 흰색이거나 투명색이지만 속옷에 묻어 마르면서 약간 누런 색을 띠게 된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것으로 난소의 활동이 시작된 증거이며, 또 사람에 따라 분비물의 양에도 차이가 있다.
질 분비물은 산도가 3.8도에서 4.2사이이며 보통 흰색이고 냄새가 없으며 가려움증,
쓰라림, 다른 불편함을 일으키지 않는다. 미혼여성에게서 대하증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냉이라고 말하는데 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양이
다소 많아도 치료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대하가 분비되면 외음부가 습기에 노출돼 축축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세게 긁어선 안된다. 우리 몸은 아직 저항력이 약하고, 조그만 자극으로도 염증을 일으키거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고 속옷은 합성섬유보다 면으로 된 걸 입어주도록 한다. 만약 분비물의 색이 분비될 때부터 누런 불투명색이거나 검은 다갈색인
경우, 혹은 악취가 나거나 양이 심각하게 많다면 진찰을 해야 한다.
질염은 질의 염증 및 자극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가려움증, 쓰라림,
냄새, 분비물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질염은 반드시 질입구의 자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분비물 증가만이 주증상인 경우도 있다.
캔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 균은 여성의 질 속에 아주 흔하게 번식하는 균이다. 이 곰팡이 균은 한번 자리 잡으면 뿌리 뽑기가 힘들다.
균의 재발 방지
먼저 월경시 시중에서 판매하는 패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패드 밑에 비닐이 들어 있어 공기의
소통을 막는데 곰팡이는 공기가 없는 곳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한다. 월경혈이나 땀에 젖은 비닐패드는 곰팡이에게 금상첨화의 기회를 준다. 적어도
6개월은 소창(면기저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귀찮아도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뒷물 시에도 질 세척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비누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세제는
질 속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젖산균을 죽이므로 혐기성, 호기성 박테리아와 더불어 곰팡이의 번식을 좋게 한다. 질 세척은 하루 1∼2회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소변이나 대변만 보아도 세척을 하는데, 이렇게 자주 하면 질 속이 습해져서 오히려 곰팡이가 살기에 좋은 조건을 주게
된다. 소변을 본 후에 휴지로 닦아 내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질 점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그곳으로 균이 침범한다. 속옷 또한 자주 갈아입는
것으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
질에 염증이 심할 때 기미가 낄 수가 있다. 물론 기미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므로 기미는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곰팡이 균은 남성과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핑퐁식 감염이 되어 절대 완치가 안된다. 약 10일 정도 내원하며 치료와
약물복용을 하여야 하고 그 후로도 1주일은 약을 복용해야 완치되며 남성은 병원에서 지어주는 내복약을 10일간 먹으면 된다.
정상적인 냉대하
병원에서는 ‘대하’라고 하고, 일반적으로는 ‘냉’이라고도 하는데, 출혈을 제외하고 질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묻어나는 분비물을 일컫는다. 평상시에는 질 내벽을 적실 정도로만 분비되지만, 배란기를 전후해서 투명하고 끈적한 분비물이
늘어난다. 정상적인 대하는 맑고 묽은 액체이다. 임신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경관의 점액과 질내의 분비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비액도 많아지게
되는 것은 생리적인 것으로 그리 걱정할 것이 못된다.
비정상적인 냉대하
임신을 했거나 배란기가 아닌데도 냉의 양이 갑자기 느는 경우, 색깔이 황색을 진하게 띠거나
다른 색이 섞이는 경우, 거품이 나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어딘가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 이런 냉대하의 원인 중 대다수는 질염으로,
산부인과 질병 가운데 가장 흔하고 치료도 간단한 질병이다. 그러나 드문 경우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겼거나 성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병적인
대하는 양이 많고 분비물에 고름이나 피가 섞여 나오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냉대하로 알 수 있는 질병
⊙ 약간 회색빛을 띠고 냄새가 난다 → 비특이성 질염
심각한 염증이 없는 가장 흔한 냉대하의 원인.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질 내의 세균들이
증식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른 말로는 ‘박테리아 세균성 질염증’이라고도 한다. 증상은 회색빛이 나고 냄새가 난다. 특히 성관계 후에 냄새가 약간
더 날 수 있다. 사춘기 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 하얗고 끈적한 냉이 늘고 몹시 가렵다 → 칸디다성 질염
질내에 곰팡이균이 증식해 생기며 특이한 냉이 생긴다.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 꼭 끼는 옷을 자주 입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하얗고 끈적한 냉이 늘어나고 몹시 가려우며 성교통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임신부에게 많이 생기는데,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냉검사를 해서 균을 배양시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반복 감염을 막을 수 있으나, 몸의 상태에 따라 재발이 잘되는 편이다.
⊙ 황색의 냉이 늘고 냄새가 나며 가렵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여성 질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전염되기도 한다. 목욕탕이나 불결한 좌변기 등에서도 옮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녹색을 약간 띠는 황색의 냉이 늘고 냄새가 난다. 가려움증이 있으며 성교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냉검사와 균배양을 통해 한다. 역시 남편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의 상태가 나쁘면 쉽게 재발한다.
⊙ 평소보다 분비물이 많거나 음부가 가렵긴 하지만 거의 자각증세가 없다 → 클라마디아
감염증
성행위에 의해 여성의 자궁경관, 남성의 요도에 감염된다. 방치하면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불임과 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되므로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고 완쾌될 때까지는 성행위를 삼가도록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 보는
냉대하
한의학 쪽에서는 냉대하의 원인을 습하고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궁이
차면 냉대하가 심해지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대하를 색깔에 따라 분류하는데, 잠들기 전에 뜨거운 물을 대야에 받은 다음
고백반 분말을 1스푼 정도 풀어 5~10분 정도 씻고 좌욕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백대하
대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습하고 차갑거나 뜨거운 기운이 자궁으로
들어가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에 생긴다고 본다.
⊙ 적대하
냉이 붉은 빛을 띠는 것으로, 비장기능이 약해지고 간기능이 손상되었거나 가슴속에 화가 쌓여
나타나는 증상.
⊙ 황대하
백대하 다음으로 많으며 주로 염증으로 인한 것으로 본다. 인체의 복부 중앙선을 따라 흐르는
경락에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있으면 생기게 되는데, 대하에서 비린내가 약간 나게 된다.
⊙ 청대하
녹색이나 푸른색을 띠게 되는 대하로, 원인은 간 경락에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쌓여 생긴다.
⊙ 흑대하
검은 빛을 띤 대하를 말한다. 화가 심한 정도로 쌓이거나 심한 염증성 질환, 종양 등이
있을 때 생긴다. 소변 볼 때 아프고 얼굴빛이 점차 누래진다.
냉대하 발병 원인
* 많은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뚱뚱하고 배가나온여성.
* 비위장이 약하고 손발이차고,아랫배가 냉한여성.
* 살을뺀다고 이상한약을 먹거나, 지나친 체중감소로 원기손상.
* 멋을 낸다고 짧은 스커트와 지나친 노출로 찬기운에 하초 손상.
* 많은 인공유산으로 자궁의 손상.
* 외음부의 청결유지 불량.
세정법
①생감초 120g과 쑥 100g을 달여서 그 물로 하루에 2회 세척해 준다
②익모초 잎을 말려서 보관했다가 물 1500cc에 익모초 50g을 넣고 약 1시간 동안
달여서 그 물로 세척해 준다
냉대하 요법
* 사상자와 고백반등분 분말을 환으로 만들어 음문에 삽입.
* 오수유나 약쑥을 끓여서 증기를 쐬거나,씻어준다.
*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데, 마찰요법이나,찜질요법 및 조깅과같은 가벼운 하체운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 약쑥,생강,대추를 함께 넣어 차로 끓여 장복하면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아주
좋다.
냉대하를 예방하는 생활수칙
*꽉 조이는 옷, 화학섬유로 된 속옷은 피한다
꽉 조이는 옷은 통풍을 방해하고 습기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화학섬유로 된
속옷 역시 통풍이 잘되지 않고 땀이 흡수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통풍이 잘되도록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다.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 무엇보다 청결하게 하는 것이 제일이다.
*청결을 유지하되 지나치게 씻지 않는다
질 내부까지 씻어내거나 질 세척제를 이용해 자주 씻으면 질 내부의 일반적인 균까지 죽기
때문에 오히려 병균의 이상증식을 불러온다.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만 씻도록 한다. 또 씻은 다음에는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잘 닦고 말려준다.
*변을 본 후 종이를 앞에서 뒤쪽으로 움직여 닦는다
항문에서 앞쪽으로 닦으면 변으로부터 병균이 묻어날 수 있으므로 반대쪽으로 움직여 닦도록
한다.
* 찬 음식을 피하고, 음료수,쥬스,과일,돼지고기,밀가루음식등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과로를 피하고,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고, 주부는 부부관계가 재감염에 관계가 있으니
삼가고, 근심,걱정 및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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