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학

침구학

 

鍼 灸 學 

 

 4. 십이원혈(十二原穴)

십이경(十二經)의 근본(根本)이 되는 제중신간(臍中腎間)의 동기(動氣)를 원기(元氣)이라고 하며 이것은 삼초(三焦)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 [靈樞:九鍼十二原]에는 「오장유질야(五臟有疾也), 응출십이원(應出十二原)」이라고 기재(記載)되어 있는데, 십이원(十二原)이라는 것은 십이경(十二經)의 원혈(原穴)을 가리키는 말이다.
○ 원혈(原穴)은 십이경맥(十二經脈)에 있어서 사지(四肢)의 수관절(手關節)과 족관절(足關節)의 부근에 분포(分布)하여, 장부(臟腑)의 원기(原氣)가 통과(通過)하여 머무르는 혈(穴)이며, 전부 12혈이다.
○ 고전에 "통과(通過)하는 곳을 원(原)이라 한다.", "정지(靜止)하는 곳을 원(原)이라 한다."라고 한 원(原)이란 본원(本源)이나 원기(原氣)의 의미(意味)이다.
○ 장부의 병변(病變)은 본경의 원혈부위에 그 반응(反應)이 현출(現出)한다.
○ [靈樞:九鍼十二原]에서는 "대개 십이원(十二原)이란 육장육부의 질환을 주치(主治)하는 것이다."라고 기록(記錄)되었다.
○ 원기(原氣)는 삼초(三焦)와 밀접(密接)한 관계가 있고, 삼초는 원기의 별사(別使)이다.
○ 원기는 신간(腎間)의 동기(動氣)에 원발(源發)하여, 전신(全身)에 수포(輸布)하여, 내외(內外)을 조화(調和)시키고, 상하(上下)을 연결하여 인체(人體)의 기화작용(氣化作用)과 관계된다. 따라서 원혈로 내장질환을 치료하는 임상적,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 원혈(原穴)에 자침(刺鍼)하면 삼초의 원기를 통과(通過)시켜서 내장(內臟)의 기능(機能)을 조정(調整)하고, 정(正)을 부(扶)하고 사(邪)을 거(祛)하므로, 본치료법(本治療法)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병경(病經)의 원혈(原穴)과 그 경(經)과 표리관계(表裏關系)에 있는 경(經)의 경혈(經穴)을 구성(構成)하여 치료하는 일이 잘 시행(施行)되며, 이것을 주객원락(主客原絡)"이라거나 원락배혈법(原絡配穴法), 표리배혈법(表裏配穴法)이라 칭(稱)하고 있다.
○ 일반적으로는 먼저 출현(出現)한 질병에 원혈을 취(取)하고, 그 후부터의 질병에 경혈(經穴)을 취(取)한다.
임상적으로는 내장(內臟)의 병변(病變)을 탐색하는 창구로서 중요시되며 이에 관한 여러 가지시도가 있어 왔다.

 

 

○ 예(例)를 들면 인후부(咽喉部)의 종창(腫脹), 동통(疼痛) 혹 해수천식(咳嗽喘息)이라도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의 원혈인 태연(太淵)혈을 주(主)로 하고, 수양명경(手陽明經)의 경혈(經穴)인 편력(偏歷)혈을 객(客)으로 한다.
○ 이에 대하여, 대장경(大腸經)이 선병(先病)하고, 폐경(肺經)이 후병(後病)인 경우는 수양명대장경(手陽明經)의 원혈 합곡(合谷)혈을 주(主)로 하고, 수태음경(手太陰經)의 락혈(絡穴)인 열결(列缺)혈을 객(客)으로 한다.

○ 임상(臨床)에서 장부(臟腑)의 병변(病變)은 흔히 십이원혈(十二原穴)에 그 반응(反應)이 나타나는 것이 명확(明確)하게 되어 있음으로, 원혈(原穴)에 압통점(壓痛點)을 찾게 되면 그것과 대응(對應)하는 경맥(經脈)이며 장부의 병변을 추찰(推察)할 수 있다.
최근의 경락(經絡)에 대한 연구에서는 원혈(原穴)을 그 경(經)의 대표혈(代表穴)로서, 피부(皮膚)의 전기저항(電氣抵抗)의 변동상황(變動狀況)을 측정(測定)하여, 십이경(十二經)의 기혈(氣血)의 성쇠(盛衰)를 진찰(診察)하여 장부의 병상(病狀)을 추단(推斷)하는 일이 실행(實行)되어 있으며, 일정한 진단가치(診斷價値)를 지니고 있다.
십이원혈(十二原穴)은 오수혈(五輸穴)의 범주(範疇)에 속해 있다.

○ 육양경(六陽經)에서는 모두 "수혈(輸穴)"과 "경혈(經穴)"간(間)에 원혈(原穴)이 존재하지만, 육음경(六陰經)에서는 원혈(原穴)로써 단독(單獨)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수혈(輸穴)"이 "원혈(原穴)"의 대신 역할(役割)을 한다. 따라서 "음경(陰經)에 원무(原無)하고, 수(輸)를 가지고 이를 대신한다."하므로 수(輸)와 원(原)이 동시에 경과(經過)한다는 설(說)이 나오게 된다